•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정호, 4년만의 시범경기 출장···피츠버그 하이라이트"

등록 2019.02.24 10:11: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신시내티=AP/뉴시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신시내티=AP/뉴시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의 시범경기 출격을 앞두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3루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그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서는 것은 빅리그 진출 첫해인 2015년 이후 처음이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강정호를 피츠버그 스프링트레이닝의 하이라이트로 꼽으면서 "강정호는 무릎 수술을 받고 회복했던 2016년보다 더 좋은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정호는 2015시즌 막판 무릎 수술을 받았고, 2016년 5월 복귀해 103경기,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실전 감각이다. 강정호는 2016년 말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결국 2017년을 통째로 쉬었고, 2018년에는 시즌 막판 3경기만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MLB닷컴은 "사실상 두 시즌을 쉬었던 강정호가 경기 속도에 어떻게 적응할지를 봐야 한다. 훈련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라인업을 크게 향상시킬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콜린 모란이 계속해서 (3루)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재능은 인정을 받은 강정호가 2년 간의 공백이라는 약점을 지우고, 모란과의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는 얘기다. 모란은 지난해 144경기에서 타율 0.277, 11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24일 열린 피츠버그와 필라델피아의 시범경기에는 콜린 모란이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모란은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