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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시인 윤동주 일화로 주목

등록 2019.02.24 12: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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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국립한글박물관

윤동주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국립한글박물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윤동주의 시가 일본 교과서에 실리게 된 계기가 새삼 주목받았다.

 MBC TV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24일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관한 수필을 쓴 일본 작가 이바라기 노리코(1926~2006)의 사연을 극화했다. 방송직후 '윤동주'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1945년 일본 패전 당시인 19세 때 시를 쓰기 시작한 노리코는 역사의 어두운 단면과 전쟁의 비극을 담은 시작으로 일본의 식민지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어 윤동주의 시에 빠져들었다.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한글로의 여행'이란 수필를 썼다. 한 편집자가 이 수필에 담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교과서에 넣자고 제안했다.

일본인들의 반발이 심했으나 노리코는 포기하지 않았고, 1990년 일본 교과서에 윤동주의 시를 담은 수필이 11쪽에 걸쳐 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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