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엔 WFP, 예멘 난민에 공급되는 밀의 적합성 재조사

등록 2019.02.27 08:58: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네바 회의서 지원금도 20억달러 인상

【사나(예멘)=신화/뉴시스】19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의 한 영양실조 케어센터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가 치료를 받고 있다. 한 인권단체는 예멘 인구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1,430만 명이 극도의 빈곤층으로 분류되며 이 중 5세 미만 어린이 200만 명을 포함한 약 320만 명은 급성 영양실조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2019.02.20.

【사나(예멘)=신화/뉴시스】19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의 한 영양실조 케어센터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가 치료를 받고 있다. 한 인권단체는 예멘 인구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1,430만 명이 극도의 빈곤층으로 분류되며 이 중 5세 미만 어린이 200만 명을 포함한 약 320만 명은 급성 영양실조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2019.02.20.

【유엔본부 =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 ) 대표단이 26일(현지시간) 예멘의 레드시 제분소 등을 두번 째로 방문했지만,  이 곳에 보관된 밀이 기아상태의 예멘인들에게 공급하기 적합한 상태인지는 검사하지 못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 유엔 식량기구의 대표 팀이 201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예멘인의 생명이 달린 이 곳 밀 저장소를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WFP는 지난 몇 달 동안 이 곳의 중요한 식량저장소와 제분소에 대한 조사를 허용해 달라고 호소해왔지만,  호데이다 지역의 전투로 인해 접근이 차단되었었다.  호데이다는 예멘에 들여오는 밀 등 식량의 70%를 관장하는 중요한 창고와 제분소들이 몰려 있는 중심지이다.
 
두자릭 대변인은 " 짧은 방문이었지만 26일의 방문은 앞으로 더 지속적인 접근 조사의 길을 연 셈이다. 앞으로 이 곳에 집하된 밀과 자체 제분시설들에 대한 조사를 더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곳의  밀은 한달에 최소 370만명 이상을 먹일 수 있는 분량이지만,  두자릭은 그 중에서 얼마나 많은 분량이 사람이 먹기에 적합한지 WFP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식량기구는 국내 생산된 밀 재고와 바다나 육로를 통해 오만을 거쳐 들여오는 더 많은 수입밀로 예멘인구 1000만명 이상이 연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6일 제네바의 예멘 구호를 위한 총회에서는 예멘에 대한 구호 지원금을 2018년보다 20억 달러 오른 260억 달러로로 결정했다.   이 회의의 의장을 맡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인상분의 대부분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연합으로부터의 기부금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현재 예멘인구 중 2400만명 (전체 인구의 80%)는 인도주의적 구호품과 보호가 필요한 상태이며,  그 중 2000만명은 식량확보에 원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