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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민우 "마음엔 늘 태극마크…K리그 활약 발판 삼겠다"

등록 2019.02.27 09: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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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보다 K리그 개막전이 더 기대"

"준비 잘했기 때문에 좋은 축구 보여드릴 것"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상주상무 김민우가 경례를 하고 있다. 2019.02.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상주상무 김민우가 경례를 하고 있다. 2019.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태극마크를 다시 달기 위해서라도 K리그에서의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주 상무 김민우(29)는 26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 상주 대표 선수로 참가해 올 시즌의 각오를 다졌다.

어느덧 상병 계급장을 달았다. 그라운드 안팎을 가리지 않는 어엿한 팀의 기둥이다. 이번 시즌엔 주장 완장까지 감는다.

지난 시즌 초반은 다사다난했다. 상주 역사상 최초로 해외(괌) 전지훈련을 떠났지만 사고에 휘말리며 훈련이 취소됐다. 갓 군복을 입었던 김민우에겐 악재였다. 그러면서도 36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충실한 겨울을 보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김민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준비를 잘했다. 제주도와 부산에서 가진 1, 2차 전지훈련도 잘 진행했다. 큰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들도 별로 없다"면서 "저희 기수가 9월에 전역을 하는데 바로 아래 기수들과는 2018년 말부터 꾸준히 발을 맞춰왔다. 때문에 조직적인 부분은 다른 팀에 비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6개월 뒤엔 전역인데 사실 그런 생각보다는 K리그 개막이 훨씬 더 기다려진다. 두근거린다"고 웃었다.

K리그가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태극마크 때문이다. 김민우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이후 대표팀과 멀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취임한 뒤로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김민우는 "국가대표는 항상 마음 속에 가지고 있다. 늘 가고 싶은 자리다. 저에게도 중요한 자리이자 소중한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태극마크를 다시 달기 위해서라도 K리그에서의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제 능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우가 속한 상주는 오는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2019 하나원큐 K리그1 첫 경기를 치른다.

김민우는 "(첫 경기 상대인) 강원이 지난 시즌 감독님이 바뀐 이후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 무척 어려울 것이라 예상은 한다. 첫 경기라 더 부담스럽기도 하다"면서도 "저희도 동계 훈련 동안 부족한 점과 조직력을 더 보완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올해는 달라진 상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격적인 전술의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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