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시민단체들, '한반도 종전선언'에 눈 돌려…"외교실패 안돼"

등록 2019.02.28 18:32: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당 의원 19명 '종전 촉구결의안' 발의

【하노이=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8일(현지시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의 단독 회담을 마치고 회담장 주변을 거닐며 얘기하고 있다. 2019.02.28.

【하노이=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8일(현지시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의 단독 회담을 마치고 회담장 주변을 거닐며 얘기하고 있다. 2019.02.28.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가운데 미국 정계의 눈은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으로 쏠렸다고 28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지난 26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로 카나 민주당 의원은 같은 당 소속 의원 18명과 함께 한국전쟁의 종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결의안에는 미국 정부가 당사국 간의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평화정착의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여성인권평화단체 '우먼크로스(Women Cross) DMZ'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남북의 평화가 단지 두 사람(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 의해 폐기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카나 의원을 지지하는 '한국 평화 네트워크'는 성명을 통해 "협상의 실패를 외교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인지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외교는 경제적·군사적 압박보다 미국과 한반도의 안보를 발전시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해냈다"며 "외교는 시간이 걸리고 더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을 향해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카나 의원의 새로운 결의안과 한반도 비핵화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한 그 밖의 중요한 조치들을 지지함으로써 보다 생산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