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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가상통화 동향]"근본적인 망상"...워런버핏의 저주(?)는 통할까

등록 2019.03.0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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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이번주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 2019.03.02. (제공=빗썸) mina@newsis.com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이번주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 2019.03.02. (제공=빗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25일(현지시각)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블록체인이 중요하긴 하지만 비트코인은 근본적인 망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버핏의 말대로 비트코인은 한낱 '한여름 밤의 꿈'으로 끝날까.

비트코인은 2일 오후 9시37분 기준 빗썸에서 24시간전 대비 7000원(0.16%) 오른 42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455만7000원에서 414만1000원으로 약 9% 떨어진 이후 425만원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600원(1.06%) 떨어진 14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3원(0.83%) 떨어진 350원이다. 이오스는 32원(0.81%) 떨어진 3885원에 매매되는 상황이다.

버핏은 대형 금융권이 기존 가상통화(암호화폐) 시장을 흡수할 것이라는 점을 주장의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기존 토큰들은 시장 내에서 그 자체로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각)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기종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코즘, 엔저코인 등 4종의 가상통화 지갑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더리움은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하드포크 일정을 마쳤다. 28일(현지시각)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는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더리움 가격은 28일 새벽 5시께 하락했다가 다시 원래 수준에서 횡보하는 상황이다.

[주간 가상통화 동향]"근본적인 망상"...워런버핏의 저주(?)는 통할까

세계적으로 점차 기존 가상통화 시장에 대한 규제마련도 촉구하는 모양새다. 25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가상자산이 불법거래에 악용되지 않도록 관할 당국이 금융회사에 준하는 조치를 가상자산취급업소(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등)에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가상통화 산업을 위한 규제안 마련 설립을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이 정한 기한은 오는 7월1일이다.

가상통화 시장의 동향으로 미뤄볼 때 버핏이 말한 '저주'가 단기간 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일부 국내 소형 가상통화 거래사이트들이 연달아 파산선고를 하고 있어 투자자들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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