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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 호·악재 교차에 혼조세 마감...런던은 0.17%↑

등록 2019.03.07 03: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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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 호·악재 교차에 혼조세 마감...런던은 0.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각자에 호재와 악재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57 포인트, 0.17% 오른 7196.00으로 장을 끝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하락한 것이 많았지만 시가 총액 상위의 담배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수를 끌어당겼다.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는 5% 급등했다. 전자담배 규제 강화를 추진해온 미국 식품의약청(FDA) 수장이 내달 사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포장주 DS 스미스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플라스틱 사업 매각을 발표하고 재활용 가능한 제품 생산에 주력할 방침을 밝히면서 매수세가 유입했다. 광업주 역시 동반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는 약세를 면지 못했다. 연도 결산을 내놓은 리컬 앤드 제너럴(L&G)을 비롯한 보험주는 나란히 내렸다. 은행주와 자산운용주도 매물에 밀렸다.

패션주 버버리 그룹이 하락했다. 애널리스트가 투자판단을 하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33.11 포인트, 0.28% 반락한 1만1587.63으로 폐장했다. 

자동차주 하락이 장에 부담을 주면서 구성 종목 중 70%가 떨어졌다.

EU 독점 당국이 조사해온 자동차 BMW와 다임러, 폭스바겐 3개사에 대한 카르텔 의혹이 재차 표면화하면서 동반해서 내렸다.

투석기주 프레제니우스 메디컬 케어와 반도체주 인피니온도 하락했다.

하지만 도이체 방크는 상승했다. 7일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에서 유로권 은행에 대한 대출조건부 장기자금 공급 조작(TLTRO) 재개를 논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가 들어왔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8.71 포인트, 0.16% 내린 5288.81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135.59 포인트, 0.65% 상승한 2만851.56으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전일 대비 38.50 포인트, 0.42% 올라간 9296.70,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0.16 포인트, 0.04% 떨어진 375.48로 각각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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