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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세먼지 증거 있냐 中 발언, 협력 필요성 공감한 것"

등록 2019.03.07 15: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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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변인 양국 과학적 태도 근거한 대응 필요성 언급"

"미세먼지 초국경적 사안, 한중 공동 노력 지속 촉구"

북한 미사일 발사장 움직임 포착 "핵·미사일 활동 주시"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한반도 비핵화 전망 및 국회의 역할' 제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특별정책강연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3.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한반도 비핵화 전망 및 국회의 역할' 제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특별정책강연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한국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왔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외교부는 "양국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득환 외교부 부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미세먼지 관련 양국이 좀 더 과학적인 태도에 근거한 대응 필요성을 언급한 바 양 국가 간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대기오염의 초국경적 특성을 고려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한중 공동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 공조방안 마련을 지시한 데 대해 "한국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왔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이 주최한 제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세먼지에) 분명히 중국발 원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중국 대변인의 발언을 재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 부대변인은 "미세먼지는 초국경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라며 "(강 장관이) 무엇보다 이 문제를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중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사안으로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미사일 발사장의 움직임이 포착된 것과 관련, '북한이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등 관련동향을 지속해서 주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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