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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회에 내년 국경장벽 예산 10조원 요구할 것" NYT

등록 2019.03.11 01: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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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2.28. kkssmm99@newsis.com

【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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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추가 자금 86억 달러(약 9조8000억원) 를 의회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이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요구는 2020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될 예정이며 민주당과의 또 다른 갈등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경장벽 자금 요청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 요구로 인해 의회에서 싸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장벽과 국경 안보의 모든 문제는 최우선순위라고 말하고싶다"며 "그곳에는 큰 위기가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국경장벽 예산으로 57억 달러(약 6조5000억원)를 요구했지만 미 하원은 13억75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만을 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셧다운(연방정부 일부 폐쇄) 사태를 끝내기 위해 법안에 서명했지만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국경장벽을 계획대로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했던 연방 지출 프로그램 삭감, 추가 국경장벽 자금 지원, 대규모 연방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은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했던 지난 의회에서도 진전을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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