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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미중 무역협상, 좋은 결과 도출하길 기대"

등록 2019.03.12 1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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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미중 무역협상, 좋은 결과 도출하길 기대"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대표단이 12일 전화통화로 무역 이슈를 논의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미중 무역협상이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중 협상 책임자들은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합의 문서를 둘러싸고 막판 협상을 벌였다”면서 “우리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양회(兩會 전인대와 정협회의)기간 중산 상무부장, 왕서우원 상무부 부부장 등은 미중무역협상 관련 질문에 답변한 바 있다”면서 “우리는 상호존중의 기초하에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만한 상생의 합의를 도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중 정상회담 개최와 연관해서는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동을 기대한다고 수차례 언급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시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여러 가지 형식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관련 정보가 있다면 우리는 제때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류허 중국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로 무역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양국 대표들의 전화통화가 이날 오전 7시(중국시간)에 이뤄졌으며 협상 문서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논의됐고, 다음 단계 일정 확정과 관련한 얘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의 협상 문서를 논의했는지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미중 양국은 지난달 말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한 이후 현재까지 추후 일정과 계획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왕서우원 부부장은 지난 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전망이 '희망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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