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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美의 화웨이 배제 요구에 "우리 보안기준 정할 것"

등록 2019.03.13 04: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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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right, and the Prime Minister of Belgium Charles Michel, left, brief the media after a meeting at the chancellery in Berlin, Tuesday, March 12, 2019. (Photo/Markus Schreiber)

【베를린=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가진 샤를 미셀 벨기에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5세대(5G) 통신망을 구축하면서 중국 화웨이 또는 다른 중국업체의 설비를 사용할 경우 기밀정보를 공유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경고에 대해 "우리의 자체 보안기준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3.12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2일(현지시간) 5세대(5G) 통신망을 구축하면서 중국 화웨이 또는 다른 중국업체의 설비를 사용할 경우 기밀정보를 공유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경고에 대해 "우리의 자체 보안기준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가진 샤를 미셀 벨기에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5G 네트워크의 확대시 보안 문제는 독일 정부의 중요한 관심사"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디지털 분야에서의 보안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기준을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유럽내 다른 파트너들뿐 아니라 미국의 관계 당국과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처드 그리넬 주 독일 미국 대사는 지난 8일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독일이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화웨이 또는 다른 중국기업의 설비를 사용할 경우 미국의 정보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유럽 각국은 테러와의 싸움을 위해 미국기관의 정보에 많이 의존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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