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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총 안건 '찬반' 사전공개…11곳 반대

등록 2019.03.13 15: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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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신세계, 한미약품, 농심 등 11곳 일부 안건 반대표


【전주=뉴시스】 김정호 기자 =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2018.10.23. map@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정호 기자 =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2018.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한 주요 상장사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행사 방향을 사전 공개하기 시작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주주총회를 여는 23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사전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도입한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책임 원칙)의 후속 조치이다. 공시 대상은 국민연금 지분율이 10% 이상이거나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1% 이상인 기업의 안건, 혹은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결정한 안건이다.

이번 사전 공시 대상은 국민연금 지분율이 10% 이상이거나 국내 주식 비중이 1% 이상인 기업의 안건에 해당한다. 이들 기업은 2018년 말 기준 100개 안팎에 달한다.

국민연금은 상장사 23곳 중 11곳의 1개 이상 안건에 대해 반대를 행사하고 12곳은 모두 찬성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이 안건에 1개 이상 반대하기로 한 상장사는 LG하우시스, 현대글로비스, 한미약품, 풍산, 현대위아, 서흥, 농심, 신세계, 아세아, LG상사, 현대건설 등이다.

국민연금은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 등에 반대표를 행사한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신세계아이앤씨, 유니드, 종근당, LG화학, LG생활건강, 지투알, LG유플러스, 포스코, 유한양행,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전자 등 12곳의 주총 안건에 대해 찬성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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