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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기대 하회 전망"

등록 2019.03.14 08: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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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만8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매출 52조3300억원, 영업이익 7조1400억원으로 전기비 각각 11.7%, 33.9%씩 줄어들 것"이라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 8조4100억원을 15%가량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IT·모바일(IM) 부문은 갤럭시S10 출시 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다른 사업부들은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며 "반도체는 가격 하락(DRAM -24%, NAND -22%),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 하락, 소비자가전(CE)은 비수기 영향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1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4조7000억원(전기비 증감률 -39.1%), IM 2조5000억원(65.0%), 디스플레이 -5000억원(적자 전환), CE 4000억원(-33.5%) 등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 2분기부터 반도체 재고 감소가 기대되는 등 반도체 업황이 바닥이라는 신호를 확인할 것"이라며 "시장의 실적 추정치 하향이 마무리되는 실적 발표 기간을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말 연초 수요가 급감하여 베이스가 낮은 상태에서 출발하는 올해는 수요 계절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이 223조5700원, 영업이익 32조500억원으로 각각 8.3%, 45.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기적으로 실적 추정치 하향 과정이 필요하지만 주가는 이미 실적 하향을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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