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무부시장에 김원이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종합)
풍부한 시정 경험…직원들 신망도 두터워
당·정·청과의 원만한 협력 관계 구축 기대
靑행정관·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 등 지내
【서울=뉴시스】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 2019.03.15.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 언론·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직위다. 시장이 임명하는 지방정무직공무원(차관급)이다.
김 내정자는 교육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시는 신원조사 등 절차를 거쳐 임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 내정자는 풍부한 서울시정 경험을 갖추고 있고 당·정·청과의 원만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내갈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들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68년 11월11일생으로 목포마리아회고교,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김 내정자는 1999년 정무부시장 비서로 서울시와 인연을 맺은 뒤 김대중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고(故) 김근태 전 의원 보좌관, 은평구청장 비서실장, 민주당 조직본부 부본부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거쳤다.
김 내정자는 2011년 박원순 1기 정무보좌관, 2014년 박원순 2기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해 박 시장의 시정철학과 서울시 업무에 정통한 인사로 꼽힌다.
3선 성공으로 정치적 위상이 커진 박 시장에게는 서울시 정무라인을 진두지휘하는 정무부시장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런 이유에서 박 시장을 오랜 시간 보좌하고 서울시 현안에 밝은 김 내정자가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성공적인 시정 성과를 내기 위해선 정부, 여당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김 내정자의 역할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정무감각을 갖춘 인사의 영입으로 민생과 현장중심의 생활시정을 구현하겠다는 박 시장의 의지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편 진성준 정무부시장은 이달 중 물러난다. 진 부시장은 지역구인 서울 강서을에서 내년 총선을 대비한다. 강서을 현역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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