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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현지인들의 일상, 곁지기 시선전 ‘사람이 사람을 보다’

등록 2019.03.16 0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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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앨범을 보며 웃고있는 링가하르 할머니, 타끌로반 바시아오 마을 ⓒ공감아이

가족앨범을 보며 웃고있는 링가하르 할머니, 타끌로반 바시아오 마을 ⓒ공감아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존엄성 사진 프로젝트 예비사회적기업 공감아이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16일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곁지기 시선전 ‘사람이 사람을 보다’를 개막한다.

 정부와 시민사회단체가 협력해 개발도상국에서 벌인 사업을 들여다보고 성과를 평가함은 물론 개도국 인권, 현지 문화와 관습 이해,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는 학습의 과정을 시민에게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공감아이 대표 임종진과 사진가 하동훈이 필리핀 주민들의 일상을 배경으로 삶의 의지와 생활 환경을 살피는 100여점의 사진을 5가지 시선과 3가지 풍경시리즈 등 총 8가지 세션으로 나눠 구성했다.
노래를 좋아하는 알렉스 갈바도라는 종일 음악을 틀어놓고 지낸다. 타끌로반 바시아오 마을 ⓒ공감아이

노래를 좋아하는 알렉스 갈바도라는 종일 음악을 틀어놓고 지낸다. 타끌로반 바시아오 마을 ⓒ공감아이

전시명 ‘사람이 사람을 보다’는 공감아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인간존엄성 사진프로젝트명이면서 이번 전시의 의미다. 그동안 고통이미지를 중심으로 잠식된 채 사회적 하위계층으로 인식돼 온 개발도상국 주민들에 대한 인식전환이라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 현지 주민들의 존엄적 삶의 형태에 밀착하면서 고통스런 상황보다 인간 생명의 가치를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식구들을 대신해 부엌에서 숯불을 피우고 있는 뻐까나스 할아버지. 타끌로반 바시아오 마을 ⓒ공감아이

식구들을 대신해 부엌에서 숯불을 피우고 있는 뻐까나스 할아버지. 타끌로반 바시아오 마을 ⓒ공감아이

임종진 대표는 “‘사진작가’가 아닌 ‘곁지기’로, ‘사진전’이 아닌 ‘시선전’이라는 단어를 합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한다.
골목길을 뛰어다니며 놀이에 바쁜 아이. 산호세 델몬테 타워빌 마을 ⓒ공감아이

골목길을 뛰어다니며 놀이에 바쁜 아이. 산호세 델몬테 타워빌 마을 ⓒ공감아이

전시는 4월13일까지 오전 11시~오후 8시에 볼 수 있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4시, 전시 마지막날인 4월13일 오후 2시 공감아이 곁지기 사진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만남의 시간이 마련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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