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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北 '협상중단 고려'에 "벼랑 끝 전술…파국 안돼"

등록 2019.03.16 14: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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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중한 반응은 현명한 대처…인내로 협상동력 살려길"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0.0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바른미래당은 16일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은 파국으로 가서는 안 될 것이며, 미국은 인내로 협상 동력을 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 재개와 협상 중단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결코 실행으로 옮겨져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외신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며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북한이 전통적으로 구사했던 '벼랑 끝 전술'의 일환"이라며 "현 국면에서 벼랑 끝 전술이 통할 거라고 본다면 북한의 오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리석은 판단을 하지 말고 일관된 핵 포기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며 "만약 북한이 상황을 되돌리는 행동을 한다면 북한에 대한 신뢰와 기대는 돌변하고, 우호적인 국내외 여론도 싸늘하게 식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미국이 즉각적으로 강경 대응하기보다 신중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고 현명한 대처"라며 "미국이 꾸준한 상황 관리로 협상의 동력이 소실되지 않도록 인내를 발휘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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