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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호주, 철도 통신시스템 구축에 화웨이 장비 사용 계획

등록 2019.03.18 09: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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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호주, 철도 통신시스템 구축에 화웨이 장비 사용 계획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의 반 화웨이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독일과 호주가 철도시스템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가 보도했다.

18일 중국 환추스바오는 현지 언론을 인용해 영국과 뉴질랜드가 화웨이 5G 장비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독일과 호주도 화웨이 장비 사용 가능성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독일은 새로운 철도신호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화웨이, 노키아, 프랑스 IT서비스 업체인 아토스 오리진 등과 5억 유료(약 642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독일 철도 당국은 지난 2015년 이미 화웨이와 관련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서에는 화웨이가 반드시 독일 법률을 지켜야 한다고 명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호주 언론 '디 오스트레일리안' 등에 따르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당국은 화웨이와 체결하 2억500만 호주달러(약 1650억원) 규모의 협약을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웨이 측도 미중 무역갈등이 이번 4G 네트워트 구축 프로젝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통신업 전문 웹사이트 씨씨타임의 샹리강 최고경영자(CEO)는 “독일과 호주의 두 사례는 좋은 품질의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결정적인 사안임을 보여줬다”면서 “국제적인 정치 목소리는 일부 국가에 영향을 미칠수 있지만 결정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샹 CEO는 또 “모든 국가들은 철도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안정적인 제품을 필요로 한다”면서 “독일과 호주 모두 자국의 실정에 따라 화웨이 제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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