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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제재 틀 내 남북관계 도모, 북미대화 재개 촉진"

등록 2019.03.18 14: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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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양측 인내심 갖고 대화 지속 필요성 계속 주지"

"동창리 발사장 면밀 주시, 북측의 현명한 판단 촉구"

"한미 공조, 중일러 외교로 북미대화 재개 분위기 조성"

징용 판결 예의 주시, 일측의 신중한 대응 지속 촉구

스텔라데이지호 추가수색 제반사항 종합 고려해 검토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3.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외교부가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대응방향에 대해 대북제재 틀 내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도모하면서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를 통해 "안정적 상황관리와 (북미)대화 모멘텀 유지에 최우선 노력을 경주하겠다"면서 "남북관계·북미관계간 선순환 구도가 지속 유지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북미 정상회담 합의 미도출 이후 미묘한 상황인 만큼 북미 양측이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지속해 나갈 필요성 계속 주지시킬 것"이라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등 최근 상황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토대로 북측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차 북미 정상회담 등 계기에 확인된 양측 입장을 토대로, 북미간 접점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 집중 검토할 것"이라며 "이러한 접점 모색 과정에서 북미 대화의 성공을 촉진하는 우리 정부의 긍정적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는 또 "현재 확고히 유지되고 있는 철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양국간 각 급 에서의 협의·조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중·일·러 등 주변국을 대상으로 적극적 외교를 전개, 북미대화 재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EU) 등 북한과 관계를 갖고 있는 국가들과도 적극 협력해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조속한 북미대화 재개 위한 긍정적인 대북( 對北) 메시지 수시로 전달하겠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외교부는 한중 정상회담과 총리회담 등 각종 고위급 접촉 계기에 미세먼지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일본의 대응조치 시사에 대해서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하면서 다뤄나갈 예정이며 일측의 신중한 대응을 지속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추가 수색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구명벌 위치 확인, 3차원 모자이크 영상구현 관련, 현재 수색업체와 과업 완수 여부에 대한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실종자 가족 의견, 유해수습을 위한 추가 수색시 소요되는 비용 조달 방안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 추가 수색과 유해수색·수습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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