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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대북특사 포함 모든 옵션 고려…남북정상 신뢰 활용"

등록 2019.03.18 18: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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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비핵화, 포괄적 접근 필요…한 부분만 놓고 합의 안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겨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3.1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겨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미 간 대화 촉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북특사 파견과 관련, "그런 안을 포함해서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18일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북특사 파견을 검토하는지에 대한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렇게 말한 뒤 "당장 그런 계획이 서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남북정상회담도 고려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남북 정상 간에 형성된 신뢰 부분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 장관은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원칙이 "'전부 아니면 전무(All or Nothing)'라는 입장은 아니다"며 "큰 틀의 합의를 하고 부분에 있어서는 단계적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강 장관은 "과거 경혐을 을 볼 때 한 부분만 놓고 합의해서 간단 건 아니라는 입장"이라며 북한 비핵화 논의에서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질의에서도 "빅딜, 스몰딜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과거 북한과 핵 논의를 보면 제네바합의 때는 플루토늄을 동결하는 상황이었다가 농축시설이 발견돼서 다 무너지지 않았나"라며 "어느 한 부분만 놓고 합의하고 이행하다 보면 상당히 위험 부담이 있다"고 예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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