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신진서, 결승티켓 놓고 격돌···월드바둑챔피언십
박정환(왼쪽), 신진서
박 9단은 18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 8강전에서 중국랭킹 13위 랴오위안허(19) 7단을 217수 만에 흑 불계로 제압했다. 신 9단도 일본의 장쉬(39) 9단에게 20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유창혁(53) 9단은 중국 랭킹1위 커제(22) 9단을 상대로 초중반 선전했으나 커제의 전투력에 밀려 178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일본 1인자 이야마 유타(30) 9단은 중국 랭킹 8위 장웨이제(28) 9단에게 21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19일 속행되는 준결승전에서 박 9단과 신 9단, 이야마 9단과 커제 9단이 맞붙는다.
박 9단은 이번에 월드바둑챔피언십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신 9단은 첫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두 기사 간 공식대회 상대전적은 박 9단이 10승4패로 앞서있다. 이야마 9단은 커제 9단에게 2승 1패(세계대회 전적)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000만엔(약 2억3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엔(약 5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