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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大 "설탕 함유 음료, 심장병·유방암·결장암 위험↑"

등록 2019.03.18 22: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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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 AP/뉴시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시장에 나와있는 각종 설탕 함유 음료들. 2019.03.18

【샌프란시스코 = AP/뉴시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시장에 나와있는 각종 설탕 함유 음료들.  2019.03.18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설탕이 포함된 탄산음료와 스포츠 드링크 등이 심장병과 유방암, 결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 심장학회 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버드대 연구진은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많이 마실수록 심장병과 유방암, 결장암으로 숨질 위험이 더 커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하버드대 연구진이 지난 30년 동안 12만 명에 이르는 남녀의 데이터를 추적해 도출된 것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흔히 '다이어트(Diet)'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인공감미료 함유 탄산음료는 설탕이 들어간 음료 만큼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하루에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4캔 이상 마시는 여성의 경우 특히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설탕이 들어간 음료는 비만과 제2형 당뇨, 심장병 등 건강에 악영향을 초래한다.

미국 연방건강지침에 따르면 음료수 등에 첨가된 설탕은 사람이 하루에 소비하는 칼로리의 10% 미만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2000칼로리를 소비하는 사람의 경우 첨가 설탕 섭취량이 200칼로리 미안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평균적으로 탄산음료 1캔에는 150칼로리가 들어있다.

T H 챈 하버드대 공중보건스쿨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무작위 추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일관성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버드대 연구원들은 설탕이 들어있는 탄산음료에 대해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일주일에 1~2캔 정도 마시는 정도는 건강에 대한 위험이 적거나 감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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