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총격범 체포…3명 사망 5명 부상
【위트레흐트=AP/뉴시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경찰이 18일(현지시간) 트램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터키 출신 37세 남성 고크멘 타니스라고 밝혔다. 2019.3.18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중부 위트레흐트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네덜란드 경찰은 37세의 터키 출신 남성 고크멘 타니스를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했다.
페르드 그래퍼하우스 네덜란드 법무장관은 용의자가 전과를 갖고 있으며 테러 동기가 있었는지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살인미수와 성폭행 등으로 여러차례 기소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가 체포되면서 위트레흐트시에 발령된 테러 경보는 5단계에서 4단계로 낮춰졌다.
범인은 이날 오전 위트레흐트의 대중교통수단인 트램 안에서 총격을 가했다. 그는 혼잡한 주택가의 교차로 부근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중 3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당초 네덜란드는 사건 발생 직후 부상자가 9명이라고 발표했다가 5명으로 정정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