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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희진 부모 피살'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19.03.19 08:17:06수정 2019.03.19 08: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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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의 부모 살해 용의자 김모(34)씨가 18일 오전 경기도 안양 동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러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 3명을 쫓고 있다. 2019.03.18. (사진=인천일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의 부모 살해 용의자 김모(34)씨가 18일 오전 경기도 안양 동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러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 3명을 쫓고 있다. 2019.03.18. (사진=인천일보 제공) [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조성필 기자 =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 부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유력 용의자 4명 가운데 1명인 김모(34) 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지난달 25일 중국 동포 3명을 고용해 안양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이 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이 씨 아버지의 시신을 냉장고에 넣어 평택의 창고로 옮겼다. 시신이 담긴 냉장고 이송은 이삿짐센터가 맡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씨 아버지가 투자 목적으로 빌려간 2000만원을 돌려 주지 않아 범행했다"며 "집 안에 있는 5억원을 가지고 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2000만원 채무 때문에 계획적으로 대낮에 집 안에 침입해 부부를 살해한 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다.

김씨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을 경호할 중국 동포인 공범 3명을 고용했다.

이 공범들은 범행 직후인 지난달 25일 오후 11시5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칭다오로 출국했다.

경찰은 인터폴에 공범 3명의 적색수배를 요청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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