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람다256, 블록체인 기업에 최대 55억 투자(종합)
등록 2019.03.19 13:12:29
스타트업에 5억, 유망 기업에 55억 투자
두나무서 별도 법인 분사하고 '루크' 발행
전문개발자 없이 블록체인 서비스 만들어
【서울=뉴시스】람다 256 박재현 대표가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루니버스 런칭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Lambda256)은 별도 독립법인으로 분사를 선언하고, 세계 최초로 컨소시엄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정식 런칭한다. 2019.03.19. (사진=두나무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 박 대표는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루니버스 런칭 간담회'를 열고 "루니버스 토큰 '루크(LUK)'를 100억개 발행해 사업 초기 단계인 블록체인 기업에 개발비를 최대 5억원 투자하고 유망 블록체인 기술을 가진 서비스 기업에는 최대 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은 이날 세계 최초 컨소시움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람다256은 두나무에서 별도 독립법인으로 분사하고 루크 코인을 신규발행할 계획이다.
루니버스는 전문 개발자 없이도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들이 있어야만 각종 프로그래밍을 통해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지만 이제 루니버스를 통하면 일반 개발자도 손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루니버스는 바스(BaaS)1.0을 업그레이드한 바스2.0 버전이다.
【서울=뉴시스】람다 256 박재현 대표가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루니버스 런칭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Lambda256)은 별도 독립법인으로 분사를 선언하고, 세계 최초로 컨소시엄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정식 런칭한다. 2019.03.19. (사진=두나무 제공) [email protected]
루니버스를 이용한 실사례는 다음달부터 7개 회사를 통해 공개된다. 초기 런칭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와 가상 자산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모스랜드, 한류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케이스타라이브, 블록체인 기반 난치 환자 커뮤니티 휴먼스케이프, 암호화폐 보상형 Q&A 서비스 아하, 글로벌 언어 공유 플랫폼 직톡, 드라마나 웹소설 등을 창작하고 협업, 유통하는 스토리체인 등이 이용한다. 또한 현재 야놀자와 달콤소프트 등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루니버스는 하반기 중 더 손쉬운 블록체인 서비스 '댑(DApp)스토어'와 '솔루션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댑스토어는 '앱스토어'와 비슷한 개념으로 소비자가 쉽게 블록체인 플랫폼을 내려받을 수 있다. 솔루션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장바구니에 필요한 물건을 담듯 원하는 블록체인 프로그램을 골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람다256 박재현 대표가 세계최초 컨소시엄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Luniverse)'를 소개하고 있다. 2019.03.19. [email protected]
이중 약 30억루크는 유망 기업이나 기술에 투자된다. 일반인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블록체인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위주로 투자 대상이 선발된다. 구체적으로는 여행과 물류, 금융, 소셜네트워크, 게임, 소셜커머스 등 분야를 지원한다. 아직 루크의 원화 가격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최대 55억원까지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람다256 박재현 대표는 "루니버스 출시가 혁신의 원동력이 되리라고 기대한다"며 "2020년에는 바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3년 뒤인 2022년에는 블록체인계의 아마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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