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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여배우 페르소나 앞세우다···She's Fine

등록 2019.03.19 19: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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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스튜디오블루

헤이즈 ⓒ스튜디오블루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가수 헤이즈(27)가 데뷔 5년 만인 19일 첫 정규앨범 '쉬스 파인(She's fine)'을 발표했다.

2014년 첫 싱글 '조그만 더 방황하고'로 데뷔한 헤이즈는 새로운 음원강자로 통한다. '돌아오지마' '앤드 줄라이' '저 별' '널 너무 모르고' '비도 오고 그래서' 등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헤이즈는 이번 앨범에서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뽐낸다. 가상의 여자 배우를 화자로 설정, 그녀의 사랑, 이별, 삶, 생각 등 다양한 이야기에 헤이즈의 실제 이야기를 더해 총 11개 트랙을 완성했다.

앨범과 동명의 첫 번째 타이틀곡 '쉬스 파인'은 괜찮지 않길 바라며 '괜찮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정말 괜찮다"고 답하는 노래다. 헤이즈의 리드미컬한 보컬과 곡 분위기가 돋보인다.

두 번째 타이틀곡 '그러니까'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다음날 아침의 이야기다. 차분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특기할 만하다. 별다른 이유와 조건 없이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곡 '이유'도 눈길을 끈다.

피처링 라인업이 화려하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은 비공개 연애와 이별을 겪는 이들의 현실을 노래한 '디스패치', 선우정아는 사람들의 눈과 목소리를 피해 숨고 싶은 감정을 노래한 '숨고 싶어요', 래퍼 나플라는 자신에 대한 억지스런 위로를 담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등에 함께 했다.

헤이즈는 "제가 어느 날 한 여배우의 소셜 미디어를 보게 됐는데 뭔가 화려하고 특별할 것만 같았던 그분도 똑같이 사랑하고 이별하고 소소한 것에도 행복해하는 평범한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이 헤이즈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TV속 그 사람의 이야기로 상상하거나 생각하면서 들으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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