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으르렁거리고 구름이 달려간다' 전시

서울시청 갤러리서 20일~5월15일까지…올해 첫 전시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갤러리 <바람이 으르렁거리고 구름이 달려간다> 展 개최. 2019.03.19.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20일부터 5월15일까지 시청사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바람이 으르렁거리고 구름이 달려간다'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전시작가 공모에서 당선된 김형관 작가의 전시다.

김 작가는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대기의 에너지를 주목한다. 그는 사람들의 감성과 습관을 지배하는 날씨가 아닌 각자 주체적으로 살아가며 삶과 에너지로 기록하는 상상의 날씨를 표현한다.

김 작가는 컬러 박스 테이프, 시트지를 활용해 기후의 에너지를 색 덩어리로 표현한다. 그는 대류를 관람객의 의식 흐름으로 표현한다.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갤러리 <바람이 으르렁거리고 구름이 달려간다> 展 개최. 2019.03.19. (사진= 서울시 제공)

하늘광장갤러리는 서울광장을 조망할 수 있는 본관 8층에 있다.

시는 전시와 함께 예술교육행사 '폭풍 속으로'를 다음달 11일과 18일 개최한다. 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yeyak.seoul.go.kr)를 통해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용은 1인당 1만원이다.

서울시 총무과(02-2133-5641)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번 전시 외에 유도영 작가의 '업사이클링 아트'(5월22일~7월10일), 안보미 작가의 '반인반기(半人半機)의 세상'(7월17일~8월28일), 강은혜 작가의 '코드화된 방'(9월4일~10월31일), 정희정 작가의 '겨울 섬'(11월6일~12월18일) 전시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혜정 서울시 총무과장은 "어느새 따뜻해진 봄기운에 어울리는 전시를 통해 시청사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에게 친근한 문화청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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