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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용덕 감독 "이용규 문제, 구단 처분 기다려야"

등록 2019.03.19 18: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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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용규

한화 이용규

【창원=뉴시스】 김주희 기자 = "그 얘기는 더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외야수 이용규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 감독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용규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그 이야기는 더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한화의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는 최근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돌발행동'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이용규는 지난 1월 구단과 계약기간 2+1년, 최대 26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이런 베테랑 선수가 개막을 불과 1주여 앞둔 시점에서 갑작스레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 감독은 "구단 처분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는 16일 이용규에게 육성군행을 통보했다. 당시 "내부 논의를 통해 후속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화 관계자는 "사안에 대해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조치를 하려고 한다. 구단이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 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와 이용규가 어떤 결론에 도달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갑작스런 이용규의 이탈로 한용덕 감독의 시즌 구상도 틀어졌다. 

한 감독은 "캠프 때부터 포지션 중복에 대해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숙제를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차질이 생겼다"며 "여러 선수가 잘 해줘야 한다. 시즌 준비를 잘 해왔으니 그것만 잘 되면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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