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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GS칼텍스에 대역전승…2년 연속 챔프전 진출

등록 2019.03.19 21:26:39수정 2019.03.19 2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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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GS칼텍스에 대역전승…2년 연속 챔프전 진출


【김천=뉴시스】문성대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랐다.

도로공사는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2(19-25 21-25 25-16 25-14 15-1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디펜딩챔피언 도로공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해 손쉽게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듯 했다. 그러나 2차전을 아쉽게 패했고, 안방에서 열린 3차전에서도 1,2세트를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전열을 가다듬은 도로공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고, 승리를 거머쥐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도로공사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팀 흥국생명을 상대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파튜(26점)가 시종일관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여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부진했던 박정아(21점)가 고군분투하면서 역전극의 주역이 됐다. 문정원(9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부터 실책을 저질러 상대에 흐름을 내줬다. 3, 4세트를 어이없이 내주면서 주도권을 내줬고 다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강소휘(27점)와 이소영(23점), 표승주(11점)가 고군분투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GS칼텍스는 1세트에서 사이드 공격을 앞세워 도로공사를 무너뜨렸다. 이소영과 강소휘의 고공폭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5-6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7연속 득점에 성공해 도로공사의 기를 꺾었다.

도로공사 블로커들은 GS칼텍스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수비수와의 유기적인 호흡도 맞지 않았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10-8에서는 이소영과 표승주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4득점을 올렸다. 16-12에서 강소휘가 4연속 득점에 성공해 2세트마저 가져왔다.

심기일전한 도로공사는 3세트 초반 GS칼텍스가 범실로 조직력이 흔들렸던 점을 놓치지 않았다. 또한 박정아가 살아나면서 시너지 효과가 살아났다. 16-14에서 파튜와 박정아, 문정원 등이 연이어 득점을 기록해 3세트를 챙겼다.

분위기를 바꾼 도로공사는 4세트 초반 4-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10-8에서는 정대영의 오픈공격과 파튜의 공격이 연이어 터지면서 13-8로 달아났다. 중반 이후에는 문정원의 빠른 공격이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5세트를 시작했다. 박정아의 퀵오픈과 문정원 서브에이스 등으로 3-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5-4에서 정대영의 속공과 상대 범실의 연속 범실에 편승해 8-4로 도망갔다. 결국 14-11에서 정대영이 강소휘의 공격을 가로막아 경기를 끝냈다.

GS칼텍스는 5세트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챔피언결정전 문턱에서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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