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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 "챔프전 좌절? GS칼텍스 박수받아도 된다"

등록 2019.03.19 22: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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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03.1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03.12. [email protected]


【김천=뉴시스】문성대 기자 =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문턱에서 좌절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3(25-19 25-21 16-25 14-25 11-15)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패한 GS칼텍스는 2차전을 잡은 뒤 3차전에서도 1, 2세트를 가져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3, 4, 5세트를 허무하게 내줘 고개를 떨궜다.

차상현 감독은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은 박수를 받아도 된다고 칭찬했다.

차 감독은 "아쉽지만 외국인 선수 없이 잘 싸웠다. 2경기를 끝까지 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팬들은 아쉬울 수 있지만 현재 선수들 가지고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우리 선수들이 상대를 괴롭혔다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또 플레이오프를 통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역전패를 받아들여야한다. 용병이 없는 상황에서 전위 공격수로 뜷어냈다.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알리를 투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경기 전 몸을 푸는 모습을 보고 넣어도 도움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안좋다. 무릎, 정신적인 부분 다 안 좋았다"며 "용병만 있었으면 표승주, 이소영이 숨고르기를 할 수 있는 시기가 몇 차례 있었다. 그런데 바꿀 수가 없었다. 용병이 있었다면 상대를 더 괴롭히거나, 상대가 작전을 구사하는데 있어서 어려웠을 것이다"고 전했다.

차 감독은 GS칼텍스 선수들이 이번 시즌을 통해 한 단계 상장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 팀의 원동력은 단합이다. 시즌 전 연습경기를 할 때마다 박살이 났다. 한 세트를 따기도 힘들었다. 이 팀을 또다시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나 막막하지만 선수들이 성장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성장을 하지 않았으면 여기까지 못 왔을 것이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에게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종민 감독에게 수고했고 축하한다고 했다. 도로공사가 힘을 너무 많이 뺀 거 아니냐고 했다. 우리 선수들한테도 상대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해주라고 했다. 국내 선수만 갖고 이렇게 상대를 괴롭힌 건 박수받아도 된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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