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FAA 청장에 딕슨 델타항공 전 수석부사장 지명

공군 조종사 출신…지난해 델타항공서 은퇴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 연방항공청(FAA)을 이끌 새 청장에 공군조종사 출신으로 델타항공 운항 담당 수석 부사장을 지낸 스티브 딕슨을 지명했다. 사진은 워싱턴에 있는 FAA 청사. 2019.03.19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 연방항공청(FAA)을 이끌 새 청장에 델타항공 운항 담당 수석 부사장을 지낸 스티브 딕슨을 지명했다.

FAA는 지난해 1월 마이클 후에타 청장이 5년 임기를 마치고 떠난 이후 조종사 출신인 대니얼 엘웰 부청장이 청장 대행을 맡아왔다.

공군 조종사 출신인 딕슨은 지난해 델타항공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은퇴했다. FAA 청장은 미 상원에서 인준을 받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FAA 청장 지명은 최근 5개월 사이 두 차례 추락사고를 일으킨 보잉 737 맥스8 기종에 대한 후속 조치 등 FAA의 업무가 많아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특히 FAA는 지난 10일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8 기종이 추락한 이후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해당 기종 운항정지에 관한 행정명령을 내리기 전까지 계속 보잉 737 맥스8가 안전하다고 발표해 비판을 받았다.

일레인 차오 교통부 장관은 19일 교통부 감찰관에게 보잉 737 맥스8에 대한 FAA의 인증 과정에 대한 감사를 공식 요청했다.

보잉은 지난 2012년 1월 FAA에 737 맥스8에 대한 개정된 인증을 신청했고, FAA는 2017년 3월에 인증서를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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