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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이다이 사망자 200명 넘어서..유엔발표

등록 2019.03.20 08: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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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남부 모잠비크, 말라위 타격

일부에선 1천여명 사망설도

사이클론 피해가 극심한 짐바브웨의 치마니마니 마을.

사이클론 피해가 극심한 짐바브웨의 치마니마니 마을.

【 유엔본부 =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 동남부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 "이다이"로 인한  공식 확인된 사망자 수가 200명을 넘어섰다고 유엔이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은 사이클론 이다이가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를 휩쓸고 간 뒤에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수를 발표하면서 이 숫자는 각국에 따라서 다르며,  앞으로도 훨씬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란 하치 유엔사무총장 부대변인은 기자 정기 브리핑에서 모잠비크에서만 최소 84명의 시신이 확인되었고 가장 피해가 큰 베이라 시에서는 주민 50만여명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말라위에서는 가뜩이나 열대성 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다시 사이클론의 폭우가 강타하면서 정부 통계로 92만2900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유엔은 밝혔다.   확인된 사망자는 56명, 부상자는 577명이며 집을 떠나 대피한 이재민도 8만2700명이 넘는다.

 짐바브웨도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다.  사망자 82명 부상자 200여명이 확인되었고 217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하치 부대변인은 말했다.  가장 피해가 극심한 치마티마티 지역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도로가 끊기고 주요 교량들이 홍수에 휩쓸려가서 접근 조차 하지 못해 통ㄱ:ㅖ도 없다고 그는 말했다.

유엔 OCHA는  각국 정부의 재난 지역 구호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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