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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장자연 사건 특검 도입, 국민 72% 찬성[리얼미터]

등록 2019.03.20 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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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TK·60대 이상 포함 찬성 압도적"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비위 의혹'과 고(故) 장자연씨 성접대 리스트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지시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두 사건을 다루기 위한 독립적 특별검사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응답률 7.2%·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에게 김학의·장자연 사건 수사에 독립적 특별검사 도입 여부를 조사한 결과, '특권층 연루, 수사기관의 은폐·축소 정황이 있으므로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1.7%로 집계됐다.

반면 '검찰이나 경찰 수사로도 충분하므로 특검 도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7.0%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1.3%다.
 
리얼미터는 "보수층·대구경북(TK)·60대 이상을 포함해 거의 모든 이념 성향·정당 지지층·연령·지역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나타났다"며 "특히 진보층, 정의당·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김 전 차관의 별장 성 비위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 기존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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