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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드루킹 재특검보다 김학의 특검·황교안 청문회"

등록 2019.03.20 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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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선 대변인 "김학의 사건, 피해자 존재하는 진행형"

"당시 책임자인 황교안, 추악한 진실 밝힐 책임 있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 2019.01.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 2019.0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은 최근 재조명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드루킹 재특검을 주장하기에 앞서 김학의 특검, 황교안 청문회가 먼저"라고 주장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20일 오전 논평을 내어 "김학의 사건은 업자와 유착한 권력의 천박한 치부가 고스란히 드러난 특수강간 사건"이라며 "엄연히 피해자가 존재하고 여전히 피해의 고통을 호소하는 진행형 사건"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그러나 김학의는 두 차례의 검찰조사에서 무혐의로 덮혔다"며 "범죄를 밝혀야 할 검찰이 피해자를 조사한 뒤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준 희대의 코미디였다"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그 권력의 정점에 법무부 장관이자 김학의와 고등학교 동문인 황교안이 있었다"며 "특수강간의 가해자를 법무부 차관에 앉히려 한 박근혜 국정농단의 시기와도 겹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황 대표는) 당시 최고 책임자인 법무부장관으로서 김학의 사건의 추악한 진실을 밝힐 책임이 있다"며 "한국당 대표라는 지위를 방패삼아 야당 탄압을 주장할 사안이 아니다"고도 했다.

문 대변인은 "쿠데타 세력, 독재 권력에 기생해 권력의 단물만 빨아대던 자들이 자신의 치부를 덮겠다고 독재와 쿠데타란 용어를 함부로 남발하는 것도 목불인견(차마 눈으로 볼 수 없음·目不忍見)"이라며 "아직 박근혜라는 썩은 권력을 도려냈던 국민의 분노는 식지 않았다는 사실,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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