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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장병 취업박람회 킨텍스서 열려…기업 200곳 참여

등록 2019.03.20 14: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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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병무청 20~21일 개최…장병 2만명 참여 예상

정부부처 11곳·공공기관 5곳 협업…경제단체 등 후원

AI·VR 맞춤형 채용정보 제공…미래 유망 직업 체험

취업상담사 40명·전문컨설턴트 30명 현장 상담

【고양=뉴시스】최동준 기자 = 20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를 찾은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19.03.20. photocdj@newsis.com

【고양=뉴시스】최동준 기자 = 20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를 찾은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19.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국방부와 병무청은 20~21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19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일자리위원회 등의 후원을 받아 고용노동부 등 11개 부처,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5개 공공기관, 대한상공회의소·KB국민은행 등 6개 경제단체 및 기업 등이 후원한다. 200여개 기업과 전역예정 장병 2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에서는 최초로 '인공지능(AI) 현장매칭시스템'을 도입해 전공, 경력, 관심 사항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자신에게 맞는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성향, 강·약점 등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미래직업체험관에서는 VR(가상현실)기기와 AR(증강현실)을 기반으로 미래 유망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찾아가는 공직설명회에서는 현직 공무원이 소방, 경찰, 군무원 등 사회안전 분야 입사를 희망하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현장상담을 한다. 취업 컨설팅관에서는 취업 상담사 40명과 전문 컨설턴트 30명이 상담을 진행한다.

또 롯데그룹,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LG전자, 삼성중공업, 포스코, CJ대한통운, GS리테일 등 대기업 그룹사를 비롯한 우수 중견·중소기업 등 200여 개 기업은 현장 면접과 채용설명회를 통해 사무·관리·인사·총무·경호·경비직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에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박람회 참여 준비와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 사관학교'를 운영, 장병 1000여명에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기업분석 방법과 활용,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이달 문을 연 '온라인 국방취업스쿨' 사이트에서 11월 말까지 장병 누구나 취업 준비를 위한 학습 콘텐츠를 수강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사후관리 전담센터'를 운영해 권역별 120명의 전담 컨설턴트가 취업을 도울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 (뉴시스DB)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번 취업박람회가 장병들에게 보다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 군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취업맞춤 특기병으로 복무 중인 장병들이 취업박람회에 많이 참여하도록 국방부에 요청했다. 고용노동부와 군, 국가보훈처 등과 협업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취업맞춤 특기병 제도는 매년 모집인원과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 대비 18.2% 늘어난 26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난 1월까지 기준으로 취업맞춤 특기병 지원자는 51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1460명이 전역했다. 전역자 중 745명은 중소기업 등에 취업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취업맞춤 특기병 제도를 더욱 확대하고, 입대 전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병역진로설계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며 "병역 이행이 학업중단, 경력단절이 아닌 사회진출에 필요한 실무경력을 쌓고 미래를 설계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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