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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공동개발 미사일로 북한 ICBM 요격 실험 첫 실시

등록 2019.03.20 14: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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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SM3 블록2A으로 성능 점검 계획"

【서울=뉴시스】미국과 일본이 공동개발한 신형 요격미사일 SM3블록2A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사진출처:NHK 홈페이지 캡쳐) 2018.12.12.

【서울=뉴시스】미국과 일본이 공동개발한 신형 요격미사일 SM3블록2A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사진출처:NHK 홈페이지 캡쳐) 2018.12.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과 일본은 공동 개발한 신형 미사일로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겨냥한 요격 실험을 내년에 실시한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전날 북한의 핵탄두 탑재 미사일을 염두에 두고 미일이 함께 개발한 SM3 블록2A를 사용해 그간 상정하지 않은 ICBM 요격 시험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실험에서는 SM3 블록2A가 ICBM을 막는데 사용할 수 있을지는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중국 등이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자 미국과 일본은 함께 신형 미사일 SM3 블록2A의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지금까지 미일은 북한 등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공격을 상정해 하와이 부근 해역에서 SM3 블록2A 시험발사를 거듭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실험에서는 SM3 블록2A 연구개발 단계에서 고려하지 않은 ICBM의 요격이 가능한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국방부가 발표한 새로운 미사일 방어전략은 북한의 ICBM 획득이 임박했다고 경고하면서 기존 지상배치형 요격 미사일에 더해 해상배치형 SM3 블록2A의 실전 배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언명했다.

SM3 블록2A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 구축함 외에 일본이 배치할 예정인 육상형 '이지스 어쇼어'에도 탑재하게 된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일본에 '이지스 어쇼어' 2기 매각을 결정하고 올해 1월 21억5000만 달러(약 2조3500억원)에 판매하겠다고 의회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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