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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4·3 보궐선거…野 지도부 PK 총출동

등록 2019.03.21 0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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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내달 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시작

野 대표들 창원에 숙소 마련…지원유세 올인

민주·정의, 창원 성산 후보 단일화 25일 확정

【통영=뉴시스】차용현 기자 = 15일 오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같은 당 4·3보궐선거 통영시·고성군 선거구 정점식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3.15.   con@newsis.com

【통영=뉴시스】차용현 기자 = 지난 15일 오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같은 당 4·3보궐선거 통영시·고성군 선거구 정점식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4·3 보궐선거의 선거운동이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당과 달리 야당 지도부는 첫날부터 창원을 찾아 유세 활동에 온 힘을 다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다. 인터넷·전자우편·문자·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 당일까지 가능하다.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지역구 2곳(경남 창원 성산, 통영·고성)과 기초의원 지역구 3곳(전북 전주시라, 경북 문경시나, 문경시라)에서 치러진다.

국회의원의 경우 두 곳에서 치러지는 미니 선거지만 각 당의 관심은 여느 선거 못지않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 구속 이후 치르는 첫 선거인만큼 PK(부산·경남) 지역 민심의 향방은 물론 내년 4월 총선을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창원 성산 지역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전 지역위원장, 자유한국당 강기윤 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이재환 부대변인, 정의당 여영국 전 경남도의원, 민중당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 대한애국당 진순정 대변인, 무소속 김종서 참역사문화연구회장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지역은 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가 최대 이슈다. 양 당은 투표용지 인쇄 전인 오는 25일까지 후보 단일화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19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 이재환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 후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3.19.(사진=바른미래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지난 19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 이재환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 후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3.19.(사진=바른미래당 제공)[email protected]

통영·고성의 경우 민주당은 통영시·고성군 지역위원장인 양문석 후보가, 한국당은 전 대검 공안부장 출신의 정점식 후보가 대한애국당은 박청정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출마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반적으로 여당보다 야당이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야당 지도부들의 일정도 이들 지역에 집중됐다.

특히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은 당 대표가 직접 창원에 거처를 마련하는 등 발로 뛰며 민심 잡기에 나선 상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창원에서 새벽 출근 인사부터 시작해 강 후보의 출정식을 함께 하고 시장을 방문하는 등 유세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출정식에는 나경원 원내대표도 함께 한다.

황 대표의 경우 이날부터 창원 현장에 상주하며 선거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오후에는 통영 북신시장을 방문한 뒤 정점식 후보 출정식에 직접 참석해 지원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정의당 공식 후보로 확정된 여영국 예비후보가 설 연휴 하루를 앞둔 1일 경남 창원중앙역에서 이정미 당 대표와 함께 설 명절 인사를 하고 있다. 2019.02.01. (사진=여영국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정의당 공식 후보로 확정된 여영국 예비후보와 이정미 당 대표. 2019.02.01. (사진=여영국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 제공)[email protected]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역시 이날 오전 창원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후 이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한다. 이어 반송시장을 찾은 뒤 퇴근길 유세까지, 하루를 온전히 창원에서의 선거 유세 일정으로 채운다. 손 대표는 이미 지난 달 말부터 창원에 거처를 구했으며 원내지도부까지 선거기간 유세에 합세할 계획이다.

창원의 오피스텔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이정미 정의당 대표 또한 같은 날 출근길 유세에 이어 반송 시장을 오간다. 여 후보의 지지율이 한국당의 강 후보 다음으로 높게 집계되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으로서는 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만큼 양보할 수 없는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18일 경남 통영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시장을 방문한 바 있으나 21일에는 미세먼지대책 마련을 위한 안산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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