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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 '올 2분기 주목할 5대 리스크'…'北불확실성' 등

등록 2019.03.21 11: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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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동맹체제 붕괴, 글로벌 공급체인 분화

자본주의 대안 유행, 유전자 편집아기 등 꼽아

【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신문에 북미정상회담 기사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이 보도되고 있다. 2019.03.01. kkssmm99@newsis.com

【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신문에 북미정상회담 기사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이 보도되고 있다. 2019.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019년 2분기에 주목할 5대 리스크'로 ▲북한 문제 등 불확실성 ▲미국 동맹체제 붕괴 ▲글로벌 공급체인 분화에 대한 압력 증가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 유행 ▲유전자 편집 아기의 탄생을 지목했다.

CSIS의 샘 브레던 선임연구원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9년 주목할 5대 리스크'의 2분기 업데이트판에서 위와같이 꼽다.

그는 '불확실성'의 구체적인 예로 북한을 비롯해 미국 정치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 뮬러 특검 결과, 연방예산의 의회 통과 여부 문제, 미중 무역 협상, 브렉시트, 이머징 마켓, 에너지 시장 등을 꼽았다.

 북한 문제 경우 "하노이 회담이 아무런 성과없이 끝난 이후 평양이 오래된 도발수법으로 되돌아갔다"며 국제사회의 제재이행 강화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로켓 실험 프로그램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황이 악화되면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진짜 문제가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자기 자신을 비핵화 프로세스에 묶어놓고 있다( tied himself to the process)고 지적했다.

【워싱턴=AP/뉴시스】6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 서해 미사일 발사장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발사장 복원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번 복원 감지는 지난 2월 28일 결렬된 북미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것이어서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소 실망스럽다"고 말했으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미사일 활동을 시작했다고 단정 짓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2019.03.08.

【워싱턴=AP/뉴시스】6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 서해 미사일 발사장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발사장 복원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번 복원 감지는 지난 2월 28일 결렬된 북미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것이어서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소 실망스럽다"고 말했으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미사일 활동을 시작했다고 단정 짓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2019.03.08. 


필자는 '미국 동맹체제 붕괴'에 대해서는 트럼프 정권 하에서 동맹국들이 미국의 현재 및 미래 방위 약속 이행에 의구심을 점점 더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주둔비+50%'를 밀어부칠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 간의 갈등이 훨씬 더 고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동맹국들은 미국 정부의 자동차 관세 등에 대해서도 여전히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공급체인 분화 압력의 증가'에 대해서는 중국 화웨이 갈등 등을 사례로 꼽았고, '자본주의 대안의 유행'으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미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본주의 대안 모색 움직임, 미국 등 각국에서 나타나는 경제적 불균형 확대 등을 지적했다.

'유전자 편집 아기의 탄생'에 대해선 지난해 12월 중국 학자가 세계최초로 유전자 편집아기를 탄생시켰다고 발표한 이후 초래된 충격을 지적하면서, 전문가들은 유전자 편집 기술이 새로운 생물무기를 만들어내는데 전용될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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