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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주력산업 중소·중견기업에 12조 공급…유망서비스산업 60조 지원

등록 2019.03.21 11: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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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 합동 혁신금융 추진방향 발표

【서울=뉴시스】2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혁신금융 추진방향'에 포함된 선제적 산업혁신 지원을 통한 기대효과.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서울=뉴시스】2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혁신금융 추진방향'에 포함된 선제적 산업혁신 지원을 통한 기대효과.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정부가 정책금융을 통해 7만개 주력산업 및 서비스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17만명의 고용을 창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주력산업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에 초장기 정책자금 12조원을 공급하고 헬스케어, 관광, 콘텐츠 등 유망서비스산업에 60조원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혁신금융 비전선포식'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는 산업구조 고도화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10조원 규모의 초장기자금을 최대 15년까지 공급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이 예비중견·중견기업 중심으로 7조원,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3조원을 푼다. 여기에 자금소진 추이에 따라 최대 2조5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금은 기업활력법 승인기업의 사업재편 과정에서 수반되는 설비 증설·운영, 인수합병(M&A), 신사업 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R&D) 등에 우선 공급된다. 정부 R&D 자금지원기업에게는 시제품제작·양산 등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1조원의 별도 특별자금을 배정할 예정이다.

자본시장을 통한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방식도 혁신한다. 부실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회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 중심에서 사업재편 및 경영개선으로 전환하고 정책금융기관 보증 연계, 민간 PEF 공동투자, P-플랜(사전회생계획제도) 등 구조조정 방식도 다양화해 기업특성에 맞는 지원을 추진한다.

시장수요와 정책금융 여력에 따라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규모도 현재 1조원에서 단계적으로 최대 5조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 선도로 유망서비스 산업에 5년간 6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도 공급된다. 관광, 헬스케어, 콘텐츠, 물류 등 4대 유망서비스산업을 주임으로 빅데이터, ICT 등 신기술과 연계해 전통 서비스산업의 고도화를 촉진하는데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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