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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연, 2년만에 서울시향 지휘···말러 스페셜리스트

등록 2019.03.21 17:07:02수정 2019.03.22 11: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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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연, 2년만에 서울시향 지휘···말러 스페셜리스트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지휘자 성시연(43)이 2년 만에 서울시향 포디엄에 오른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시향 부지휘자를 지낸 성시연은 이후 경기필 상임지휘자로 임명되는 등 주가를 높였다.

2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 '말러와 슈트라우스'로 이 악단과 디시 호흡을 맞춘다.
 
2017년까지 경기필을 이끈 성시연은 지난해부터 해외 여러 악단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미국 동부와 서부를 횡단하는 음악 여정이 호평 받았다.

과거 부지휘자로 활약한 동부의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을 연주했다. 서부의 시애틀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협연하고 진은숙의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스나그 & 스날스'를 선보였다.

성시연이 이번에 서울시향과 함께 연주하는 프로그램 중에서는 말러의 '뤼케르트 가곡'과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중 '지상의 삶' 등 3곡이 눈길을 끈다.

서울시향과 2년 전 연주에서도 말러 교향곡 4번을 들려줬다. 경기필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던 2016년에는 이 악단 최초로 '말러 교향곡 5번'을 음반으로 발매하기도 했다. '말러 스페셜리스트'란 수식이 따라다녔다.

성시연과 서울시향은 이날 낭만주의 향기가 짙은 슈만의 만프레드 서곡, 심리주의 음악의 결정체로 통하는 슈트라우스의 '죽음과 정화'도 선보인다. 말러의 가곡은 소프라노 아네 슈바네빌름스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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