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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가 힘이다]창립 50주년 대한항공, 경영체질 개선 통한 재도약 나선다

등록 2019.03.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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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6월3일 서울서 국제항공운송협회 연차총회 개최

마켓 리더로서의 경쟁력, 절대 안전운항체제 지속 등 노력

[기업, 투자가 힘이다]창립 50주년 대한항공, 경영체질 개선 통한 재도약 나선다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대한항공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사적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재도약의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마켓 리더로서 경쟁력 확보, 안전 활동 강화를 통한 절대 안전운항체제 지속, 질적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1일부터 3일까지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서울에서 '항공업계의 UN 회의'라고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75회 연차총회(AGM)가 열린다. 국제 항공산업 전반을 주도하는 IATA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가 바로 매년 전 세계 각국을 돌며 개최되는 연차총회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1989년 1월 국적사 최초로 IATA에 가입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경우 IATA의 최고 정책심의 및 의결기구의 위원직을 20년 가까이 역임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IATA 연차총회를 개최하는데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ATA 연차총회는 전세계 항공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해 항공산업의 트렌드 및 변화 모색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행사다. 실질적으로 전 세계 항공업계를 관통하는 정책과 철학이 결정되는 중요한 행사기도 하다. 또한 IATA 연차총회의 경우 단순히 항공부문뿐 아니라, 개최하는 국가의 정치·경제·문화·관광 등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크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대한항공은 또한 지난해 5월1일부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본격 시행하고 양사 간 미주 및 아시아 전 노선에서의 전면적인 공동운항 확대, 공동판매 및 마케팅 활동 전개, 마일리지 적립 혜택 확대 등을 통해 상호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양사는 지난 11월15일부터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탑승수속 카운터의 공동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오는 4월부터는 각각 인천~보스턴(대한항공)과 인천~미네아폴리스(델타항공)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미주 내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노선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조인트벤처 시행으로 환승 시간 단축과 일원화된 서비스를 통한 환승 수요 유치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기존 나리타 공항 등 일본을 경유하던 미주 출발 아시아행 환승 수요를 인천공항으로 유치하는 한편,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 공급으로 환승 수요를 확대해 인천공항이 동북아의 핵심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올해도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지속해서 견지하면서 안전 관련 규정과 프로세스 준수를 우선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질적 성장으로 외부환경의 변화에도 이익 실현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립,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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