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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임금 달라"…크레인에 승용차 매달고 고공농성

등록 2019.03.21 13: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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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21일 오전 9시께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 건설현장에서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근로자들이 타워크레인에 승용차를 매달고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3.21. (사진=독자 제공)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21일 오전 9시께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 건설현장에서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근로자들이 타워크레인에 승용차를 매달고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3.21. (사진=독자 제공)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의 한 건설현장에서 임금을 지급해 달라며 근로자들이 2시간여 동안 고공농성을 벌였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중장비 기사 A씨 등 3명은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 중흥건설 시공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10m 높이 타워크레인에 승용차를 매달았다.

 승용차 운전석에는 A씨가, A씨의 동료는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간 채 농성을 벌여 소방당국은 한 때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경찰의 설득 끝에 다행히 다친 사람 없이 오전 11시께 농성은 마무리 됐다.

 A씨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오늘 농성에 참여한 3명에 대한 임금 3800만원이 체불됐고 동료들까지 모두 포함하면 20명, 3억6000만원이나 주지 않았는데 시공사 측이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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