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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우 서울대 교수, 英왕립음악원 '올해의 음악인'

등록 2019.03.21 14: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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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립음악원 선정 음악인 6명 중 1명

5월 런던 듀크스홀에서 수여식 열려

【서울=뉴시스】 이신우(50) 서울대학교 음대 작곡과 교수.

【서울=뉴시스】 이신우(50) 서울대학교 음대 작곡과 교수.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이신우(50) 서울대 음대 작곡과 교수가 세계 최고 음악원 중 하나인 영국 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 RAM)이 선정한 올해의 음악인 중 1명으로 선정됐다고 서울대가 21일 밝혔다.

영국왕립음악원은 매년 세계 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음악인을 6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하는데, 이 교수는 'Associate of the Royal Academy of Music'(ARAM) 부문에 뽑혔다. 이 부문은 왕립음악원을 졸업한 사람 중 현재 음악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음악가에게 돌아간다. 한국인으로는 김소옥 왕립음악원 바이올린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이 교수는 서울대 재학 시절 작곡한 트리오 '공간'이 1991년 취리히 ISCM세계음악제에 당선되면서 작곡가로 입문했고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왕립음악원과 런던대학교, 서섹스대학에서 마이클 피니시를 사사했다.

1991년 세계음악제, 1992년 가우데아무스 국제작곡콩쿨, 1997년 레오날드 번스타인 예루살렘국제작곡콩쿨에 입선했고, 1991년 로얄 필하모니협회, 1992년 뮤지컬 타임즈, 1993년 코넬리우스 카듀 등 다수의 작곡콩쿨에서 우승했다.

한국에서는 1997년 대한민국작곡상, 1998년 안익태작곡상, 2000년 한민족창작음악축전 대상을 비롯해 2001년 난파음악상과 문화관광부가 수여하는 오늘의젊은예술가상을 받았다.

현재는 오는 5월 소프라노 유현아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의해 초연될 '탄식의 노래'를 작곡 중이다.

ARAM 수여식은 오는 5월13일 런던 듀크스홀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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