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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조직으로...중기중앙회, 조직 개편 단행

등록 2019.03.21 14: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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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대 이사회에서 개편안 의결

김기문 신임 회장 공약 및 조직 운영철학 담아 개편

일 잘하는 조직으로...중기중앙회, 조직 개편 단행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직의 운영철학을 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내부 정비에 나선다. 

중기중앙회는 26일 제26대 이사회 출범과 함께 첫 번째 안건으로 조직 개편안(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달 취임한 김기문 신임 회장의 공약과 조직 운영 철학을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4차 산업혁명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시대적 사명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기중앙회는 조직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부서 내 팀 조직을 최소화했다. 결제 단계를 줄이고 유사 기능을 통합해 인력 운용 효율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2단 7본부였던 조직을 1단 6본부로 정비했다. '

주요 내용으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과 회원지원 서비스 강화 위한 '협동조합본부'를 신설했다.

기존 회원지원본부는 직제상 경영기획본부와 경제정책본부 다음 순서였지만, 조합지원실과 표준원가센터를 추가 신설해 협동조합 지원 기능을 강화한 협동조합본부로 개편해 경영기획본부 다음으로 편제했다. 중앙회 내 높아진 업무 중요도를 반영한 결과다.

김 회장 공약에 등장한 표준원가센터는 공공조달 품목과 대기업 납품 단가 등에 원자재·인건비 등을 반영한 표준원가를 제공하는 일을 맡게 된다. 중소기업이 적정 이윤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전담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출과 일자리 중심인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 신생 조직도 만들었다.

중기중앙회는 '혁신성장본부'를 신설하며, 제조 혁신과 스마트공장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강화하고, 스마트공장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기존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을 본부 단위로 확대하는 등 기능과 역할을 강화했다.

고질적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일자리본부'도 세운다. '청년이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일자리 캠페인'을 주도하게 된다.

국가적 고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범 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일자리본부와 청년희망일자리국도 만든다.

소상공인들의 애로 해결을 위한 '소상공인정책 전담부서'도 만든다.

중기중앙회는 소상공인 애로 해결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부서를 소상공인 정책 전담부서로 확대 개편, 경제정책본부 내 배치를 통해 정책 사업부서 간 집적 효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중앙회가 제시하는 정책 대안은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를 위해 옳고 정당한 목소리를 현실성 있게 담아내야 한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정부에 대한 애로나 지원 요구를 넘어 현실적인 정책 대안 능력까지 갖춘, 일 잘하는 든든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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