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수갑 채운 주취자와 다툼 벌인 경찰관 입건

등록 2019.03.21 19:43: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양구경찰서 전경(사진=뉴시스 DB)

양구경찰서 전경(사진=뉴시스 DB)

【양구=뉴시스】박종우 기자 = 강원 양구경찰서는 21일 현행범으로 체포한 주취자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취한 소속 경찰관 김모(49) 경위를 폭행 혐의로, 또 김 경위와 시비를 벌인 권모(48)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경위와 권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상리파출소에서 욕설과 협박의 내용으로 고성을 지르며 말다툼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경위는 수갑이 채워진 권씨가 쏘아대는 욕설 등에 격분해 자신의 근무복 상의 단추를 뜯어내 벗은 뒤 속옷 차림으로 권씨를 위협하는 행동까지 보일 정도의 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위의 공무집행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들이 경찰공무원 복무규정과 경찰관 직무직행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해야 하며 사건 수사는 양구경찰서가 아닌 다른 지역 경찰서에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