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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가을야구, 비상" 프로야구 10개 구단 사령탑 출사표

등록 2019.03.21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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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에서 10개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3.2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에서 10개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김주희 기자 =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을 이틀 앞두고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들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서 올 시즌을 향한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해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이 미국으로 떠나면서 2년 만에 사령탑으로 복귀한 염경엽 SK 감독은 "조금 부담이 되지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과정을 거쳤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5년째 목표가 우승이다. 올해도 두산 팬들에게 우승을 목표로 베어스 다운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새로운 구장에서 새 사령탑과 함께 출발하는 지난해 꼴찌 NC 다이노스의 이동욱 감독은 "잘 지어지고, 예쁜 창원NC파크에서 선수단과 팬이 하나돼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가을까지 함께 하겠다"고 반란을 꿈꿨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 출사표

▲SK 염경엽 감독 = 감독이란 자리에 2년 만에 돌아왔다. SK라는 훌륭한 팀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힐만 감독님이 감동적인 경기로 팬과 선수들에게 좋은 선물을 하고 가셨다. 조금은 부담이 된다. 이재원을 비롯해 우리 선수단이 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좋은 과정을 보여줬다. 감독에게 기대감을 보여주는 캠프와 시범경기가 됐다. SK는 많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경기, 한경기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난해 우리가 부족했던 수비와 중간투수 부분을 열심히 준비했다. 어린 투수들이 목표 의식을 가지고 시즌을 맞이한다. 팬들에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 야구장 많이 찾아주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두산 김태형 감독 = 5년째 목표가 우승이다. 올해도 두산 팬들에게 우승을 목표로 베어스 다운, 최선을 다하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

▲한화 한용덕 감독 = 지난해 우리 키워드가 도전이었고,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 새로운 도전으로 작년 3위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키움 장정석 감독 = 이번 캠프 기간 내내 지난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잘 준비했다. 안정된 선발진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 영입한 에릭 요키시를 비롯해 선발진 변화를 줬다. 영웅군단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KIA 김기태 감독 = 겨울에 준비 많이 했다. 선수단 모두가 협동심 발휘해서 올해 가장 마지막까지 야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승, 멋있는 KIA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합니다.

▲삼성 김한수 감독 = 달라진 삼성 야구를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가을에는 선수단 전체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롯데 양상문 감독 = 올 시즌 롯데는 전준우처럼 성실하고, 캡틴 손아섭처럼 근성 넘치고 매의 눈처럼 날카로운 눈을 가진 원팀 롯데 자이언츠가 되겠다.

▲LG 류중일 감독 = 지난해 가장 아쉬운 팀이 LG가 아닌가 싶다. 아쉬운 부분을 캠프 기간 채웠다 생각한다. 공항에서 3루수를 구하고 5선발을 구한다고 했다. 3루수는 구했다. 5선발은 배재준으로 시작한다. 선수와 팬들이 늘 이야기하듯 가을야구. 포스트시즌 꼭 나갈 수 있도록 최선다하겠다.

▲KT 이강철 감독 = 우리 팀은 올해 비상이다. 모든 인간들이 위로 올라갈수록 두려움 갖는다. 밑을 보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다. 올해 고개 들고, 건방질 수 있을 정도로 고개를 들고 즐겁게 야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19 KT 위즈의 비상을 기다려 달라.

▲NC 이동욱 감독 = NC는 잘 지어지고, 예쁜 창원NC파크에서 선수단과 팬이 하나돼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가을까지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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