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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산란기 맞아 오늘 '밤섬·한강공원' 대청소

등록 2019.03.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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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전역 어린이 놀이터 모래 소독

= 31일까지 특별 환경정비기간 지정 시행

【서울=뉴시스】서울 밤섬 한강정화활동 이미지. 2019.03.21.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 밤섬 한강정화활동 이미지. 2019.03.21.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새봄을 맞이해 22일 '밤섬·한강공원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를 '봄맞이 특별 환경정비 기간'으로 정해 공원시설 정비 및 청소를 실시해 다양한 축제와 행사 추진을 위해 준비를 진행한다.

특히 이날은 '새봄맞이 대청소의 날'로 밤섬과 한강공원 전역의 환경정화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우선 '밤섬'은 민물가마우지(가마우지과 물새)가 호안가 버드나무에서 매년 겨울을 보내는 만큼 쌓인 배설물을 씻어내는 물청소 작업을 진행한다.

밤섬 환경정화 활동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청소선 3대의 물대포와 청소보조선 고압살수기 6대로 배를 이용해 버드나무 물청소를 하고, 호안가 쓰레기도 수거한다.

시는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밤섬의 주요 식물군인 버드나무가 새싹을 무사히 틔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밤섬 내 생태계 교란어종(붉은귀거북, 배스, 블루길 등) 제거, 겨울철새 모이공급, 위해식물(가시박, 환삼덩굴) 등 새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실시한다.

밤섬은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서 수생 및 육상 동식물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생태적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인정받아 1999년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2012년 6월에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시는 또 이날 '새봄맞이 대청소의 날'로 지정하고 한강공원 전역에 걸쳐 청소 및 환경정비를 한다.

주요 청소내용은 부수시설 청소, 어린이놀이터 모래 소독, 나들목 물청소, 수상시설물 등 환경 정비와 잔디밭, 밤섬 및 수중 정화활동, 호안가 등 취약지역 집중 청소를 진행해 겨우내 묵은 때를 말끔히 씻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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