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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집중력, 4세트 역전 원동력"

등록 2019.03.21 21: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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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투혼 보여줬지만 져서 아쉽다"

【수원=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9일 오후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 2019.03.09.  radiohead@newsis.com

【수원=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9일 오후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 201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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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문성대 기자 =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집중력의 승리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2018~2019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3-1(25-13 10-25 25-18 26-24)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흥국생명은 힘겹게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올라온 도로공사를 제압했다. 앞으로 2승만 추가하면 10시즌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12시즌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재영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3점을 올렸다. 특히, 4세트 막판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에서 힘들게 하고 올라왔지만, 쉬운 경기를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이 위기에서 얼마만큼 버틸 수 있느냐만 생각했다. 2번째 세트를 쉽게 내줬지만 선수들이 집중을 해서 4세트에서 뒤집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톰시아의 공격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박 감독은 톰시아의 이동공격에 대해 "톰시아가 센터를 했기 때문에 외발 공격을 할 수 있다. 외발 공격을 하면 조금 더 빨라질 수 있다. 상대 선수들이 견고해서 조금 더 빨리 때릴 수 있는 공격을 생각해봤다. 톰시아가 많이 좋아졌다. 결승전에서 잘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 거 같다. 2차전 때는 마음을 편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오늘 우리가 가진 것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공격성공률도 조금 더 높아져야한다"고 2차전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03.1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03.12. [email protected]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4세트가 아쉽기 하지만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투혼을 보여줬다. 시합은 졌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파튜의 선전, 박정아의 부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감독은 "파튜는 오늘 잘했다. 국내 선수 중 누구 한 명만 받쳐줬어도 재미는 경기가 됐을 것이다. 오늘 기복도 없었다. 공격도 많이 했고, 단신에다 점프력으로 승부하는 선수라서 2차전이 걱정은 된다"고 말했다.

박정아 몸상태에 대해 "지금 쉰다고 해서 떨어진 체력이 하루, 이틀 만에 회복되지 않는다. 오늘 많이 때리지 않았으니 내일 컨디션 조절해서 뛰어야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선수 기용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했다. 체력적인 측면 때문이다. 그는 "챔프전인데 백업을 다 넣으면서 할 수는 없었다. 상대팀의 분위기만 살려줄 거 같았다. 역시 조금은 힘에 겨웠던 거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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