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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삼성생명, PO 거친 체력부담 우리가 잘 알지"

등록 2019.03.21 22: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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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21일 오후 충남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안덕수 KB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9.03.21.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21일 오후 충남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안덕수 KB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9.03.21.

【청주=뉴시스】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청주 KB국민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누르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먼저 웃었다.

KB국민은행은 2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박지수, 카일라 쏜튼, 강아정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97–75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막판 64-68, 4점차까지 추격하는 등 KB국민은행을 위협했지만 결국 4쿼터 중반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체력 부담이 두드러져 보였다.

정규리그 1위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KB국민은행과 달리 삼성생명은 아산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 승부를 펼쳤다. 3차전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안덕수 KB국민은행 감독은 "삼성생명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면서도 "리바운드를 잡으면 속공이 성공하든 말든 일단 빨리 뛰자고 했다. 같이 뛴 우리 선수들은 (삼성생명의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우리는 체력적인 문제가 있긴 한다. 원래 KB국민은행의 높이가 있기 때문에 빠르게 가져가려고 했지만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고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마지막까지 우리은행과 1위 경쟁을 벌였지만 아쉽게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쳤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이미 진을 너무 뺀 뒤였다. 우리은행에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21일 오후 충남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막아서는 삼성생명 하킨스를 앞에두고 KB 박지수가 슛을 노리고 있다. 2019.03.21.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21일 오후 충남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막아서는 삼성생명 하킨스를 앞에두고 KB 박지수가 슛을 노리고 있다. 2019.03.21.  [email protected]

KB국민은행의 슈터 강아정은 "진짜 경험이 큰 것 같다. 우리가 삼성생명처럼 작년에 해봤기 때문에 (삼성생명) 선수들이 어떤 몸 상태인지 알고 있다"며 "전반에 잘 안 되도 후반을 위해서 한 발 뛰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은행이 새삼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챔피언결정전을 기다리면서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도 있었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은행은 몇 년 동안 이걸 계속 했다는 것을 생각하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어쨌든 첫 단추를 잘 꿰서 매우 기쁘다"고 했다.

두 팀의 2차전은 23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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