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의 맛볼까]한강에 뜬 버킷리스트 '이랜드 뷔페 크루즈'
【서울=뉴시스】이랜드 '디너 뷔페 크루즈'와 반포대교의 '달빛 무지개 분수 쇼'
시설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것을 완비한 럭셔리 크루즈, 그러니까 초호화 유람선을 타고 유유자적하게 온 세상 구석구석을 누비는 것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의 버킷 리스트다.
언젠가는 이루고 싶은 그 꿈, 반드시 해보고 싶은 그 일을 살짝 맛볼 수 있다면 어떨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나루에서 성산대교(런치) 또는 반포대교(디너)까지 각 90분 동안 왕복하는 ‘뷔페 크루즈’에 타면 된다.
【서울=뉴시스】이랜드 '디너 뷔페 크루즈'
크루즈가 출항하기 전은 물론 출항한 뒤에도 선실 안에서 승객은 식감 좋은 스시부터 달콤한 디저트까지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런치에 30여 가지, 디너에 50여 가지 메뉴가 각각 차려진다. 이랜드크루즈가 속한 이랜드 그룹이'켄싱턴 호텔앤리조트', 외식 브랜드 '애슐리' '자연별곡' 등을 보유한 것을 떠올리면 먹기 전에도 맛의 퀄리티를 기대할 만하다.
【서울=뉴시스】이랜드 '디너 뷔페 크루즈'
비나 눈이 많이 오거나 바람이 거세게 불 때처럼 날씨가 궂지만 않다면 뷔페를 즐기는 틈틈이 선실 밖으로 나가 좀 더 가까이에서 '뷰'를 만끽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서울에서 수십 년 살아온 사람도 미처 몰랐던, 한강의 또다른 매력을 온 몸으로 느낄 기회다. 머잖아 갖가지 봄꽃이 한강변을 화사하게 수놓고, 오는 4월1일부터 매일 밤 반포대교에서 '달빛 무지개 분수 쇼'가 펼쳐지는 등 매력적인 볼거리가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이랜드 '디너 뷔페 크루즈'
디너 뷔페 크루즈에는 매력이 하나 더 있다. '재즈 라이브 공연'이다.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는 신나는 보컬과 밴드의 연주를 듣다 보면 정말 럭셔리 크루즈에 몸을 싣고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행복한 착각을 하게 된다.
【서울=뉴시스】이랜드 '디너 뷔페 크루즈'
매주 토요일에는 '불꽃 디너 뷔페 크루즈'로 운행한다. 반포(노들섬, 여의도로 장소 변동 가능)에서 약 6분간 수천발 불꽃을 쏘아올려 승객들에게 추억거리를 하나 더 만들어준다. 8만9000원.
【서울=뉴시스】이랜드 '디너 뷔페 크루즈'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에서 여의도 한강공원 내 여의나루까지 도보로 7분 거리, 차량은 63빌딩 건너편 여의도 한강공원 차량 진출입로로 들어와 제1주차장에 세우면 된다. 뷔페 크루즈는 물론 일반 크루즈까지 모든 이랜드크루즈 이용 시 '주차 종일 무료' 혜택을 준다.
구명동의를 선실에 상비하고, 출항 전 선원이 사용 방법을 시연하는 등 사소한 안전도 놓치지 않는 점도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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