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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학교 석면제거 공사, 학부모가 직접 감독한다

등록 2019.03.22 09: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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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학교석면모니터단이 석면공사 후 잔재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019.03.22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학교석면모니터단이 석면공사 후 잔재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019.03.22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전국적으로 학교 석면제거 공사과정에서 부실 사례가 속출하자 경북도교육청이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석면 모니터단'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석면 모니터단'은 학교별로 학교장, 학부모, 시민단체, 외부전문가, 전문감리인으로 구성돼 지난해부터 운영에 들어가 지금까지 106개교 18만9475㎡의 석면철거 작업에 참여했다.

 경북교육청의 전체 석면면적은 262만9275㎡로 3월 현재 44.3%인 116만3338㎡를 제거했다.

학교석면 모니터단은 현장에서 석면 조각이 남아 있는지, 집기류는 안전하게 옮겨지고 꼼꼼히 밀폐됐는 지 등 석면제거 작업의 모든 과정을 살핀다.

도교육청은 지난 겨울방학 때 석면제거 공사를 처음 접하는 학교관계자와 학부모 학교석면 모니터단 425명을 초청해 안전과 검검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한 후 이들을 현장에 투입했다.

특히 석면제거작업의 객관성과 신뢰성를 높이고자 지난 여름방학부터는 ‘잔재물 책임확인제’를 도입했다.석면제거 작업이 끝나면 모니터단이 잔재물 검사를 하고 이상없음이 확인돼야 후속공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잔재물 검사에 불합격하면 해당 구역은 폐쇄되며 정밀청소를 하고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서실교 경북교육청 시설과장은 "2027년까지 학교시설 석면 완전해소를 목표로 매년 220억원 이상 9년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모니터단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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